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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2

[건강 일지]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동료상담, 활동지원, 사회적연대) 2022년 11월, 깁스를 한 다리를 질질 끌며 은평문화예술회관으로 향했던 날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비대면 진료의 한계를 절감하던 시기였기에 '진짜 소통'이 무엇인지 갈구하던 참이었습니다. 장애 당사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주저 없이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휠체어를 탄 이들이 무대 위로 천천히, 하지만 당당하게 올라올 때마다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그날 제 수첩에는 생생한 기록들이 빼곡히 적혔고, 장애인 자립생활(IL, Independent Living)이라는 개념이 단순한 이론이 아닌 현실의 투쟁임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자립생활 패러다임과 7단계 실천 사업의 실체장애인 자립생활은 기존의 의료 재활 모델을 완전히 뒤집는 개념입니다. 여기서 IL(I.. 2026. 3. 24.
[건강 일지] 내가 본 장애인 보조센터 (거점센터, 탈시설, 의료모델) 국가가 17개 지역에 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설치했다는 보도자료를 보면서, 저는 오히려 한 가지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과연 이 시스템은 장애인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장애인을 관리하기 위한 것인가?" 얼마 전 성북의 한 발달장애인 자립생활센터를 방문했을 때, 그곳에서 만난 활동가의 이야기는 국가 시스템이 놓치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를 정확히 짚어주었습니다. 거점 병원과 재활 서비스는 늘어났지만, 정작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동등한 시민으로 살아갈 권리는 여전히 뒷전인 현실 말입니다.의료적 모델에 갇힌 국가 시스템의 한계현재 대한민국의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체계는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국립재활원)를 정점으로, 17개 시·도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그리고 보건소의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CBR)으로 이어지는 3단계 .. 2026.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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